뇌 먹는 아메바 '파울러자유아메바'

뇌 먹는 아메바 '파울러자유아메바'

22년 12월 2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인 50대 남성은 태국에서 머물다 귀국한 뒤 뇌수막염으로 숨졌는데  '파울러자유아메바'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전 세계 강과 호수, 온천, 민물과 토양에서 발견되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자유 아메바의 일종이라고 한다. 만약 사람과 동물이 감염될 경우 뇌수막염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도록 한다.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최초 보고 된 시기는 1937년으로 버지니아 감염자 조직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이후 2018년까지 세계에서 이 원충으로 감염된 사례는 총 381 건으로 최초 보고 시점부터 2018년 까지 감염 사례는 극히 적어 감염 위험은 높지 않지만 감염자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수영을 통한 감염이 많다고 한다. 특히 따뜻한 기온에 민물에서 수영할 경우 코로 들어와 후각 신경을 타고 뇌까지 이르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다행히도 사람 간의 전파는 불가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원충에 감염 된다면 잠복기는 짧기 2~3일 , 길게는 7~15일로 감염 초기에는 두통, 정신 혼미, 후각 이상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점차 심한 두통과 구토 발열 경부 경직이 이어지고 혼수상태에 이어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1962~2021년 사이 154건의 감염 사례가 있으며 사례중 단 4명만 생존했고 이는 사망률 97%에 달하는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 감염이 드물고 진행이 빠른 탓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아시아에서도 드물게 감염자가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최초의 사례이다. 감염 사망자 최초 발생 후 '질병관리청'에서는 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국민들께서는 호수, 강가, 수영장 등 방문 시 각별히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게시하였다. 질병 관리청의 당부의 글 대로 현재 태국이나 기타 따뜻한 기온의 지역에 거주, 방문 중인 분들은 오염이 의심되는 호수나 수영장, 강에서의 수영은 되도록 피하고 만약 수영 후 어지러움이나 구토 기타 몸에 안 좋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파울러자유아메바-참고-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