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남자 겪는다. 남자 갱년기

따봉팁 2022. 12. 29.

남자 겪는다. 남자 갱년기

직전 포스팅의 내용은 여성 갱년기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폐경기 전후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들이 갱년기 증상이었는데, 폐경으로 겪는 갱년기가 남성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오늘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겪는 남자 갱년기에 대해 알아보자.

남자의 경우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이 되면 젊었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점차 줄어들고 이에 결핍 증상까지 나타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여성보다는 증상이 미비하지만 경미하게나마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며 이때에는 남성호르몬의 표적장기인 생식기를 비롯해서 골, 근육, 중추신경계 등에 노화현상에 따른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성욕과 성기능은 떨어지고 얼굴도 쉽게 붉어지며 땀이 많이 나고 입이 마르며 피로가 쉽게 오고 매사에 의욕이 없으며 무감각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동반하여 치료가 필요할 정도이다.

여성호르몬의 경우 폐경기를 기점으로 호르몬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남성호르몬 생산은 30세를 정점으로 해마다 1%씩 감소한다. 하지만 이는 보편적인 것이며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80세 노인이 30대 젊은이보다 높은 호르몬 수치를 나타낼 때도 간혹 있다. 하지만 대체로 42세~53세가 되면 젊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의 결핍상태가 되며, 일반적으로 40~60세 남성의 7%, 60~80세 남성의 21%, 80세 남성의 35%에서 남성호르몬 생산이 정상이하로 떨어져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고 이에 남성갱년기 증상 또한 여성갱년기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특히 잦은 음주, 간기능 이상, 흡연, 당뇨, 고혈압, 지나친 스트레스 등을 받으면 같은 연령의 남성보다 남성호르몬 생산성이 15% 이상 감소하여 호르몬 결핍을 더욱 촉진시킨다. 또한 남성들은 중년기가 되면 무기력해진 자신을 돌아보고 일생을 재평가하며 건강과 직업에 대한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면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 볼 수 있다.

 

여성갱년기만큼 남성도 가볍게 지나갈 수 없는 갱년기 증상의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살펴보면 여성갱년기 치료 방법과 유사하게 남성호르몬제 주입 방법이 있는데 노령에서 남성호르몬 결핍에 의하여 발생하는 발기부전증에 대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성욕과 발기력을 상승시킬 수 있을뿐더러, 기분전환, 골대사, 신체지방분포에 변화를 일으킨다. 남성호르몬 보충방법은 남성호르몬을 3~4주마다 근육에 주사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며, 최근에는 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패치'형이 개발되어 보다 이용이 쉬워졌다고 한다. 하지만 '패치'형은 피부 부작용과 효과가 미약해서 주사제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데 한번 주사하면 3개월간 약효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제품이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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