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누구냐 넌. 김치 위의 불청객 하얀 곰팡이의 실체

따봉팁 2023. 3. 12.

먹어? 버려? 수상하게 피어난 하얀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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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들었던 김장김치 한통을 다 먹고 다음 통을 먹으려 뚜껑을 열었는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김치 위에 하얗게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죠 아까운 한통을 버리자니 아깝고 그 부분만 떼어내고 먹자니 뭔가 찝찝하고 이렇게 우리의 귀한 김치에 찾아오는 불청객 하얀 곰팡이는 먹어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무조건 보이면 버려야 하는 걸까요 오늘의 포스팅은 김치 위에 피어난 하얀 곰팡이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종류의 김치

누구냐 넌? 그 이름은 '골마지'

우선적으로 김치 위에 핀 하얀 곰팡이의 이름은 '골마지'라고 합니다.  김치 위에 하얀 골마지는 실제로 곰팡이가 아니라 김치가 공기에 노출되어 유산균의 활동이 감소할 때 발생하는 효소 발효의 부산물입니다.
이러한 유산균은 톡 쏘는 신맛으로 미생물이 살 수 없게 만들어 주는데 이러한 유산균이 공기 중에 노출되면 활동이 감소하게 되고 산소와 반응한 효모들이 활개 치며 '골마지'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골마지는 김치에 쾌쾌한 냄새를 나게 하고 김치를 무르게 하는 등 공들여 만든 김치 맛을 안 좋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뭔가 찝찝하게 생겼는데 먹어도 되는 건가?

결과적으로 골마지는 씻어서 먹으면 괜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골마지가 핀 부분은 잘 익은 김치의 본연의 맛을 해치고 아삭한 식감 대신 무른 식감으로 변하게 하기 때문에 무른 부분이 식감 상 좋지 않다면 도려내고 먹으면 됩니다.

골마지를 피하는 방법

먹는데 문제는 없다고는 하지만 식감과 맛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골마지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골마지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은 바로 김치와 접촉하는 산소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되도록 김치는 김치물이 김치 위까지 잠기도록 하고 김치를 만들 때 사용하는 기구와 용기를 청결하게 하며 김치가 되도록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표면 부분을 랩으로 덮어 놓거나 랩이 없다면 김장 배춧잎을 덮어 공기를 차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내 김치에 찾아온 불청객 골마지 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의 부족한 포스팅이 원하시는 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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