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독감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이제는 독감이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서 기승을 부리는 독감은 제대로 알아야 올바른 대비를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설명할 내용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독감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독감에 대해 올바르게 숙지하여 올 겨울 독감의 위협에서 건강하게 극복해 나가 볼 수 있도록 하자.

항생제로 독감치료가 가능하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항생제의 경우 바이러스와 달리 일반적으로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이 말은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음을 말하며 그 이유는 독감 바이러스와 싸워줄 수 있는 좋은 박테리아까지 항생제가 죽여 오히려 독감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독감이 걸렸을 때는 항생제 복용을 피하도록 하자.

예방주사로 독감이 걸릴 수 있다?

필자도 글을 쓰는 직전까지도 백신에 미량의 바이러스가 함유되어 자칫 그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으나 이는 절대 불가능 한 일이다. 예방주사인 백신은 이미 죽었거나 활성을 잃은 바이러스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문 경우에 백신 접종 직후 열이 조금 나거나 주사 맞은 자리가 부어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주사에 대한 반응이지 그 안에 함유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증상은 아니니 백신주사로 독감이 걸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다만 달걀 알레르기가 있거나 길랭바레 증후군을 앓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백신주사를 맞지 않아야 한다.

백신을 맞으면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

통계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독감을 60%밖에 예방할 수 없다고 한다. 백신이 활성화되려면 약 2주간의 기간이 필요한데 이 기간 동안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표적 하는 바이러스 이외에 다른 바이러스는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그 해에 유행할 바이러스가 아닌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감염을 피하기는 힘들다.

건강한 사람은 예방접종이 필요 없다?

건강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면역력도 높고 여러 가지로 독감에 걸릴 확률이 적겠지만 0%는 아니다. 우선 접종을 권장하는 대상은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만성 질환 환자이나 건강한 사람도 만약 독감에 걸린다면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따라서 독감으로 고생할 수 있는 본인을 위해서라도 예방접종은 건강하더라도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추위에 떨거나 얇은 옷을 입으면 독감에 걸리기 쉽다?

샤워 직후에 야외에서 찬바람에 노출된다고 해서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 독감에 걸리는 유일한 방법은 독감 바이러스에 접촉하여 감염되는 방법뿐이다. 물론 샤워 직후 야외에서 찬바람에 노출되면서 독감 바이러스에 접촉한다면 독감에 걸릴 수는 있으나 이는 추워서가 아닌 바이러스와의 접촉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바이러스와 접촉해 이미 몸속에 들어와 있다면 추위가 체온을 떨어트려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기 쉬워질 수는 있다.

 

오늘은 독감에 대한 오해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독감을 걸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이러스와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나 바이러스 없는 곳만 찾아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백신 주사를 맞아 감염 확률을 떨어트린다면 올 겨울 독감 감염 없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백신-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