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론머스크는 트위터에 다이어트 비결이 간헐적 단식과 '위고비'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뇨약이 비만치료에 도움이 되는 이유와 섭취 시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GLP-1
GLP-1은 장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음식 섭취후에 주로 분비되며 혈당조절에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GLP-1은 인크레틴 호르몬 중에 하나로 식후에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며 특히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및 체중 감량 약물의 주요 성분이 됩니다.
제1형 제2형 당뇨의 비교
이야기에 앞서 간단하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의 차이를 간략하게 표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구분 | 제1형 | 제2형 |
원인 |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한 인슐린 부족 |
인슐린 저항성 |
발생연령 |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 |
주로 성인, 특히 45세 이상 |
체중 | 주로 정상 체중 |
주로 과체중 또는 비만 |
인슐린분비 | 거의 또는 전혀 없음 |
충분치 않거나 비효율적 |
관리방법 | 인슐린 주사 필요 |
식이요법, 경구약물, 필요 시 인슐린 |
가족력 | 관련 적음 | 관련 높음 |
발병 속도 | 빠르게 진행 | 천천히 진행 |
GLP-1 주요 기능
1.인슐린 분비 촉진
췌장의 베타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며, 이는 혈당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글루카곤 분비 억제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의 분비량을 억제해 혈당 상승을 억제합니다.
3.위 배출 지연
위 배출 속도를 지연시켜 음식물이 천천히 소화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욕을 억제하여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4.식욕 억제
GLP-1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여 위 배출 지연과 마찬가지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GLP-1 작용제 당뇨약
GLP-1 효과를 모방하여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를 돕는 약물로서 대표적인 4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1.위고비
일론 머스크가 체중 감량의 비법으로 언급한 약물로서 주 1회에 피하 주사를 통해 투여하고, 의사 지시에 따라 점차적으로 용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1)장점
임상치료 결과 비만 환자들은 상당한 체중감량에 성공했으며 단지 약물 투여뿐만 아닌 생활 습관 개선과 병행할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68주간 치료받은 환자들의 약 15%가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2)단점
이 약물은 치료비가 연간 2000만 원으로 상당한 고가인 단점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처방은 불가능합니다.
2.삭센다
위고비의 전 모델로서 투여 방법은 동일하며 효과는 위고비 보다 낮은 10% 정도의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위고비와는 다르게 국내에서 투여할 수 있는 삭센다의 단점은 위고비에 비하면 낮은 가격이지만 한 달에 20~30만 원 정도로 매달 사용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3.오젬픽
제2형 당뇨 치료제로 사용되는 오젬픽은 글루카곤의 분비를 억제하여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줄여줍니다. 체중감량 효과 때문인지 난임의 여성들이 오젬픽 치료로 체중 감량을 한 뒤 임신을 한 사례가 보고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2년 4월 허가가 되었지만, 공급 불안정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4.마운자로
오젬픽과 마찬가지로 제2형 당뇨 치료제로 사용되는 마운자로는 전례 없는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 치료제에 끝판왕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임상치료에서 72주 투여한 투여군은 약 15%의 체중감량효과가 타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뇨병 환자에게는 체중 감량 및 혈당조절뿐만 아니라 당화혈색소도 정상 범위에 들게 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혈당뇨병제로 승인이 되었으며 아쉬운 점은 투여 비용이 4주에 1100~1500 달려로 1달에 한화 144~200만 원 정도로 고가인 점입니다.
부작용
체중 조절과 혈당 조절 심지어 혈관 질환까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오남용 할 때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례할 수 있습니다. 구토, 구역질, 설사, 변비, 소화불량, 위염 같은 위장 장애가 대표적이며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가인 제품들이 다수이며 투약 중단 시 체중이 급증해 비만을 초례할 수 있으므로 투여를 결정할 땐 신중한 고려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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